경북도, 민선 5기에 20조원 투자 유치 계획
2015-02-06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경북도는 6일 올해 5조2000억원 등 민선 5기 동안 20조원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목표 달성을 위해 해외 48개국의 자문위원 98명과 통상주재관 9명 등 국내외 인적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올해 경북도에 20억원 이상, 신규 고용 20명 이상 투자하는 기업과 1000억원 이상 투자기업에는 입지시설 보조금으로 최고 1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경북 북부권의 바이오산업, 동부권의 에너지, 서부권의 첨단 IT, 남부권의 신소재 부품 클러스터 등 지역별 전략특화산업을 강화해 기업유치와 투자에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김천혁신도시 완공과 안동·예천 도청 신도시, 영천 경제자유구역의 기업입지 증가를 투자의 강점으로 보고 있다.특히 글로벌 IT기업을 끌어들이기 위해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에 적극 나서고, 조세감면과 부지 선정·기반시설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우선 사업비 160억원을 확보해 구미 5국가산업단지의 일본기업 유치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레저·서비스 산업 유치를 위해서는 낙동강 수변지역에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울릉공항건설에 따른 민간투자 활성화 연구용역을 실시해 울릉공항을 포항, 울진 등 동해안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이미 투자한 기업의 재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국가산단을 고도화하고 일반산단을 특화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올해는 현장에서 발로 뛰는 투자유치 활동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