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가리봉동 115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G밸리 ‘직주근접 배후 주거단지’로 탈바꿈
서울시 가리봉동 115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확정… 2천여 세대 최고 50층 구로‧가산디지털단지 ‘G밸리’서 일하는 청년, 1~2인 가구 위한 다양한 주거유형 주변 도시변화 맞춰 2종 7층→ 준주거로 상향, 올해 중 정비구역‧계획 결정 예상 市 “G밸리 인재 위한 직주근접 쾌적한 주거단지 기대… 원활한 사업 추진 지원”
2025-01-25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115일대 ‘벌집촌’ 지역이 작년 6월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가리봉동 87-177일대(1차 후보지)’와 함께 G밸리의 ‘직주근접 배후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이로써 2014년 뉴타운 해제 후, 9년 만에 가리봉 일대 재개발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게 됐다.
서울시는 25일 ‘가리봉동 115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리봉동 115일대는 2천여 세대 주택을 품은 도심형 첨단 복합 주거지로(84,222㎡, 최고 50층 내외)로 거듭나게 된다. 시는 가리봉동 87-177일대․가리봉동 115일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재개발 후보지 선정, 신속통합기획 등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두 개 사업 구역이 완료될 경우 이 지역 일대에 약 3,380여 세대 대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낙후된 구로공단 취락 주거지를 도시변화 흐름에 발맞춰 기존 용도지역을 2종 7층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 상업․업무․주거 기능이 결합된 복합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로공단 배후지 ‘가리봉동 일대’는 당초 뉴타운 지구로 지정되었으나 장기간 재개발사업 표류로 노후․슬럼화 되면서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첫째로, 구로․가산디지털단지 ‘G밸리’ 중간에 있는 대상지 위치를 고려해 이 지역에서 일하는 1∼2인 가구, 청년세대를 위한 소형 주거․오피스텔 등 약 2,200세대의 다양한 주거유형을 도입하고 가로변에 연도형 상가를 배치해 지역 활성화를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