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AI확산 방지 위한 예방적 방역 확대

관내 주요거점 8개소 대하여 예방적 방역 추진

2015-02-07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수원시는 AI(조류독감)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방역지역을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야생동물의 특성상 서식지가 일정하지 않아 관내 저수지와 하천일원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여 야생조류로 인한 AI(조류독감)의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서호 저수지에서 AI(조류독감)가 발생함에 따라 비상근무인원을 3인1조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2인 1조 비상근무체제를 실시했지만, 보다 안전하고 철저한 비상근무체계 확립을 위해 설 연휴 후 첫 근무일인 3일 시청에서는 50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개최, 비상근무인원을 3인 1조로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원시 서호지역은 최근 폐사된 야생조류 기러기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24시간 방역․예찰활동에 나서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해 있는 상태다. 특히 서호와 인접한 수원 권선구 오목천동에 위치한 농진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은 유전적 가치가 뛰어난 국가 자산인 씨닭 701수를 보존하고 있으며 만약 AI에 감염된다면 10년간 연구한 성과가 물거품이 될 수 있어 방역과 예찰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이의택 수원시 환경정책과장은 “당초 수원시에서 최초 AI 발생지역인 서호저수지 외에 철새의 주요서식지인 일월저수지 등 관내 주요거점 8개소에 대하여 예방적 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철새이외의 관내 야생생물보호지역인 여기산 백로서식지도 방역대상지역에 포함하여 기러기, 청둥오리 등 철새이외에 여기산 백로서식지 등 텃새 서식지도 관리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수원시 지역자율방재단도 AI차단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자율방재단은 지난 4일부터 서호 저수지 일대에서 방재단원들이 2인 1조 2개조를 구성해 AI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자율방재단원은 또 SNS(트위터, 블러그, 페이스 북)등을 활용해 시민협조사항을 홍보하는 한편, 지역 내 AI 확산방지에 앞장서고 있다.이일우 자율방재단장은 "AI가 지역에서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방재단이 추진할 수 있는 업무에 역량을 모아 전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