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E, 수도권 서부 혁신의 토대로”

인천 중구,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E 노선 추진 확정 환영 성명 발표

2025-01-26     이종민 기자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시 중구는 지난 25일 “영종 등 수도권 서부 혁신 일으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과 E 노선의 추진 결정을 환영합니다”라는 제목의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경기 의정부시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E 노선 등의 추진을 공식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인천
먼저 D 노선은 영종·청라에서 오는 노선과 검단·김포에서 오는 노선을 부천을 분기점으로 알파벳 ‘Y’자 형태로 만나게 해 서울 강남 일원까지 40분 이내로 빠르게 연결하는 게 골자다. E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영종·청라·서울을 거쳐 구리·남양주까지를 연결한다. 상암(DMC), 연신내, 광운대 등에서 정차하는 만큼, 영종 등 수도권 서부지역과 서울 강북권 일대를 빠르게 오갈 수 있을 전망이다. 구는 이번 성명을 통해 “이번 노선들은 영종·청라·검단·김포 등 수도권 서부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꼭 필요했다”라며 “실제로 수도권 서부는 도시 성장으로 인구가 급격히 늘었고, 이로 인해 출퇴근 시 공항철도는 지옥철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어 “또한 올해 마무리될 4단계 건설사업으로 연 1억 명 이상 여객 수용 능력을 갖추게 되는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서라도 교통 인프라 확충은 선택이 아닌 필수 현안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구는 이 노선이 수도권 경쟁력 강화와 국가 균형발전의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과 경기 동부권 일대 시민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비즈니스, 관광, 물류, 산업 등을 아우르는 ‘공항 경제권’을 영종국제도시에 구축하는 결정적 토대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D·E 노선을 영종국제도시 발전의 획기적 기회로 삼아, 제2공항철도, 영종트램 등 교통 인프라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미개발지 도시개발, 바이오·도심항공교통(UAM), 항공정비(MRO) 등 첨단산업 기업 유치, 용유·무의 해양 관광 복합도시화 등의 노력으로 영종국제도시를 명실공히 미래산업 중심 도시로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끝으로 구는 “윤석열 대통령,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인천 중구와 함께 목소리를 높여온 국회의원, 인천시 등 여러 지자체와 시·구의회,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거듭 환영과 감사의 뜻을 피력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제는 이 노선들을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때”라며 “인천 중구에서도 순조로운 사업을 위해 주민들을 대변해 계속 목소리를 내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