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노후경로당 시설개선에 67억 투입…올해부터 사립도 지원
준공 후 30년 경과한 노후 구립경로당 7곳 증·개축 추진, 공간 확충 ·승강기 설치 등 올해부터 모든 경로당 대상 물품· 환경개선 지원 확대, 전체 사립 경로당 포함
2025-01-26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양천구가 어르신 여가복지 증진을 위해 67억여 원을 투입, 노후 경로당 증·개축 사업과 물품 등 환경 개선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구는 62억을 들여 준공 후 30년이 경과해 노후도가 심한 당곡 · 경복 · 한두 · 양목 등 총 7곳의 구립 경로당을 증·개축할 계획이다. 이는 안전하고 편안한 어르신 복지공간 조성을 위한 이기재 양천구청장의 대표 공약으로, 땜질 처방식의 부분 보수가 아닌 전면 증·개축을 통해 협소 공간 확충, 이동 편의 위한 승강기 및 안전손잡이 설치, 프로그램실 보강 등 고령 친화적인 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5억 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모든 경로당(157개소)을 대상으로 물품과 환경개선 지원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구립경로당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환경관리가 열악했던 사립경로당 전체를 포괄함으로써 관내 경로당의 전반적인 시설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