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구민 안전 최우선 ‘따뜻한 설 종합대책’ 추진
내달 7∼13일까지 7일간…5개 중점분야 19개 세부 사항 공원․녹지 점검 대상 확대, 생활 쓰레기 임시적환장 운영 등 위문금 규모 확대, 코로나19 대책본부․선별진료소 운영 중단
2024-01-29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구로구가 구민의 안전과 따뜻한 설 명절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주민 생활 불편 해소 등 5개 분야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구는 다음달 7일부터 13일까지 설날 종합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8일부터 13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분야별 상황 발생 시 구민 불편이 없도록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추진 방향으로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체계 확립을 통해 구민 안전 확보 △구민 체감형․생활 밀착형 연휴 간 불편 해소 대책 마련 △취약계층 특별 보호를 통한 따뜻한 설 명절 분위기 조성 등을 정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건조한 겨울철 산불방지와 유사시 조기 진화를 위해 공원․녹지 점검 대상을 기존 392개소에서 606개소로 확대, 구민 안전을 강화한다. 또 연휴 기간 생활 쓰레기 수거 중단으로 인한 구민 불편을 줄이고자 임시적환장을 운영하고 취약계층 돌봄․지원의 일환으로 사회복지시설 위문금 규모를 확대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하향 조정됨에 따라 코로나19 대책본부 및 선별진료소 운영도 중단된다. 구는 이처럼 이번 설부터 달라진 대책을 강조하며 5개 중점분야 19개 세부 추진 사항을 소개했다. ¶ 구민 안전 확보 구는 연휴 기간 중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촘촘한 보고 체계를 구축하고 대규모 재난에 대비해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운영 태세를 유지한다. 2월 7일부터 13일까지 제설 대책 안전본부를 운영하며 제설 대책 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강설량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이와 별도로 한파 종합상황실이 운영되며 한파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기후 상황을 실시간 관리한다. 또 공공주택 4개 단지 11개동과 옹벽 1개소를 비롯해 주택건설공사장(재개발 2개소, 재건축 5개소), 건축공사장 30개소, 재난취약시설물 56개소, 도로 및 도로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문제가 있는 경우 즉시 시정조치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연휴 중 인파가 몰리는 대규모 점포, 전통시장, 영화관, 공연․문화시설,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건조한 겨울철 화재에 취약한 공원, 녹지, 산림, 하천 녹지는 종합적인 점검을 실시,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9일부터 12일까지 24시간 응급진료 안내가 가능한 보건소 진료안내반이 가동되며, 2월 7일부터 2월 13일까지는 관내 전통시장, 기타 소규모 점포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이행 실태 점검을 시행한다. ¶ 특별 교통 대책 구는 2월 8일 오후 6시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8일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2시까지 신도림역, 구로역, 구로디지털단지역 등 관내 주요 역사 인근에서 사업용 차량 법규 위반행위 특별 지도․단속을 실시하고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오전 10부터 오후 5시 사이 관내 전통시장 6개소 주변의 불법 주․정차 차량 단속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 구민 생활 불편 해소 구민 모두가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월 9일부터 12일까지 청소상황실을 운영하고 연휴 기간 전·중·후 3단계로 청소대책을 추진한다. 배출 요일 지역에 따라 월수금 배출지역은 8일, 10일, 11일, 13일, 일화목 배출지역은 9일부터 12일까지 각각 나흘씩 생활 쓰레기 수거가 중단됨에 따라 쓰레기 배출이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