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아트페어 2월 4일까지 전시 기간 일주일 연장

-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들 몰려 연장 결정... - 옥션, 도슨트, 라이브 드로잉 등 프로그램 다양

2025-01-29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그리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제3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아트페어(BIKAF, Busan International Kids Art Fair) 전시 기간이 오는 2월 4일까지 일주일 연장된다.

비카프(대표 이영애)는 지난 2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개막해 나흘간 진행할 예정이었던 제3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아트페어 전시 기간을 오는 2월 4일까지 일주일 연장한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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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대표는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와주신 점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보다 많은 분들에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영화의전당 측에 행정적인 협조를 얻어 전시 기간 연장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아트페어에는 미술에 재능이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진행한 ‘비카프’ 미술공모전 수상작과 출품작 50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그림을 감상하는 일반 전시회와는 달리 아트페어 행사인 만큼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다면,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거래가 완료된 작품에는 ‘솔드 아웃(Sold Out)’이라는 스티커가 붙는다.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아트페어에서는 어린이·청소년 작가가 자신의 미술작품을 경매에 붙일 수 있는 옥션 이벤트, 자신의 작품을 직접 관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도슨트 프로그램, 관람객 앞에서 즉석에서 그림을 그리는 ‘라이브 드로잉’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크고 작은 젠가를 자유롭게 쌓아보는 '요리조리젠가놀이', 미니캔버스에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보는 '나도 아티스트',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비카프 우체국', 신개념 예술융합 체험 프로그램 '마티스야, 모차르트야', 부산문화재단과 연계해 진행하는 조선통신사 VR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이외에도 간단한 게임을 통해서 레고랜드 입장권, 송도해상케이블카 이용권, 시흥웨이브파크 입장권, 키성장영양제, 키즈비타민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하는 경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영애 대표는 “이번에 전시 기간을 연장한 만큼, 부산 지역의 유관기관들과 함께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원 등의 단체 관람도 적극 협의하고 있는 중”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문화예술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