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69% “연예인 사회적 발언 찬성”

김제동, 김민선, 윤도현에 대해 ‘소신 있는 행동, 용감한 행동’ 53.3%

2009-10-21     허영주 기자

최근 김제동의 KBS ‘스타골든벨’ 하차 배경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의 10명 가운데 7명이 ‘연예인의 사회적 발언을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은 지난 12일부터 약 일주일간 대학생 1067명을 대상으로 ‘연예인의 사회적 발언’에 대한 간단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알바몬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예인의 사회/정치적 발언에 대해 개인 신념의 문제로 생각하고 ‘찬성한다’고 응답한 대학생은 전체 응답자의 68.7%. 반면 ‘공인으로서 조심해야 한다’며 ‘반대’의사를 밝힌 대학생은 29.0%였으며, 2.3%는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미뤘다.

연예인의 사회적 발언에 대한 찬성의사는 여학생(63.7%)보다는 남학생(74.4%)에게서 약 10%P 가량 많이 응답됐다.

또한 김제동, 김민선, 윤도현 등 사회/정치적인 소신을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는 연예인들에 대해서는 ‘소신 있는 행동, 용감한 행동’이라는 등의 찬성의견이 53.3%를 절반을 넘었다.

또 대학생 23.9%는 ‘걱정된다, 염려된다’고 밝혔으며, 20.5%는 ‘공인으로서 경솔했다,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