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앞두고 잡곡·견과 가격 내려

2015-02-09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오곡밥의 주재료인 잡곡과 부럼거리 가격이 지난해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9일 업계에 따르면 정월 대보름을 닷새 앞두고 잡곡과 견과류 시세가 전년 대비 최대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잡곡은 팥 80㎏ 상등급 한 가마의 가락시장 도매가가 지난해보다 46.7% 떨어진 45만원, 차조도 70㎏ 상등급 한 가마가 31만 원으로 46.1% 떨어졌다. 서리태와 찹쌀도 지난해보다 각각 38.4%, 3.5% 가격이 내렸다.국산 땅콩은 충남 논산 노성농협 산지가격이 30㎏마대에 13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3.3% 하락했고, 밤도 가락시장 도매가가 34.9%나 급락했다.다만 오곡밥에 곁들이는 말린 나물류는 다소 가격이 올라, 건고사와 건취나물 도매가는 지난해보다 각각 15.4%, 10.0% 상승했다.대형마트 판매가는 롯데마트 기준 찹쌀이 4㎏들이 한 봉에 1만8300원으로 지난해보다 7.6% 내렸고, 서리태와 팥은 500g에 각각 1만500원과 9000원으로 각각 23.9%, 34.9% 하락했다.차조와 수수는 모두 500g에 7500원으로, 지난해보다 15.7%, 16.7% 낮았다. 밤은 800g 한 봉에 4000원으로 전년보다 48.7%, 땅콩은 100g에 1800원으로 9.1% 가격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