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아날로그 방범용 CCTV 비상벨 최신 모델로 전면교체

2014-02-09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강서구는 기존 아날로그 인터폰 방식의 방범용 CCTV 비상벨을 최신 IP 네트워크(인터넷 전화) 방식을 적용한 비상벨로 전면 교체한다.방범용 CCTV 비상벨이란 현장에서 벨을 누른 사람과 모니터 요원이 마이크와 스피커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만든 장치다. 방범용 CCTV 지주대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관할 통합관제센터에 벨소리와 함께 모니터에 화면이 자동으로 켜지면서 위험상황을 알린다.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비상벨은 호출은 가능하지만 고장이 잦고 잡음이 심해 피해자가 도움을 요청할 경우 명확한 의사소통이 어려웠다.특히 마이크를 비롯한 비상버튼 등의 소모성 부품들이 그대로 외부에 노출, 수명단축을 초래하며 결과적으로 운영의 질을 떨어뜨렸다.이번에 강서구가 새로 설치하는 비상벨은 설치 현장과 통합관제센터간 직통연결로 통신품질이 대폭 개선돼 기존 비상벨의 단점을 보완한다.또 내구성과 안정성이 검증된 기자재를 사용, 잔고장을 최소화 한다.쓰레기 무단투기가 많은 주택가에서는 비상벨이 범죄예방 뿐만 아니라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기능도 겸한다. “쓰레기 무단투기를 하지 맙시다.”라는 무단투기 안내멘트가 시간대별로 송출, 무단투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이밖에도 구는 각각의 비상벨에 전화번호를 부여할 예정이며, 이로써 효율적인 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구는 구형모델 중 교체가 시급한 총 210대를 우선 선정햐 이달 중 현장실사를 마치고 다음 달까지 교체 정비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강서구 박관숙 홍보전산과장은 “주민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정비에 나섰다”며 “CCTV 비상벨은 주민 안전이 담보된 만큼 설치는 물론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