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저소득층 자녀 대상 ‘희망 스터디’ 사업설명회 개최

2014-02-09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노원구는 11일 오전 11시 구청 소강당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가구 자녀들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노원 Dream! 희망 Study(이하 희망스터디)'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사업설명회에는 지역내 127개 학원장, 동주민센터 담당자, 디딤돌 거점기관인 13개 복지관 관계자 등 160여명이 참석, 희망 스터디 사업 진행에 따른 참여 기관의 역할, 무료수강 지원대상 학생 자격요건 등 사업의 주요사항에 대한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그 간 구는 본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6일 지역내 학원연합회,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무료 학원 수강 협약’을 맺었다.2월 현재 127개의 학원이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가구의 자녀들에게 무료 학원 수강권을 제공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구는 노원구 학원연합회를 중심으로 미참여 학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수강생들의 학습 의욕 증진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또 디딤돌 거점기관인 복지관을 통해 수강생들의 학습상담 등의 관리를 해주고,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학원연합회가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수강료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한다.구는 17일부터 20일까지 19개 동주민센터에서 무료 수강 참여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신청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와 차상위 계층, 저소득층(최저생계비 150% 이하) 초·중·고등학생 등으로, 구는 이번 희망스터디 사업을 통해 지역내 저소득층 학생 400여명이 무료로 수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강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의 교과 과정이며, 단과ㆍ종합반으로 나눠 학생들에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접수가 완료되면 학원연합회에서는 신청 대상자를 심사 선정하고 동주민센터, 디딤돌 거점기관(복지관)으로 선정 대상자를 개별통보할 계획이다.최종 대상자로 선정된 학생은 다음달부터 올 12월까지 무료수강이 가능하고 매년 재심의 후 연장 수강 할 수 있다.구 관계자는 “지난 해 협약 이후 본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학원 수가 최초 28개에서 127개로 100개 가까이 늘어나 희망스터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저소득 학생들이 부모님의 경제력과 가정형편에 관계없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