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관내 중소기업 수출증대 지원 계획 발표

2014-02-09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강남구가 지역 내 중소기업의 내수기반 확대와 수출증대를 위한 대규모 ‘국내·외 통상지원’ 계획을 9일 밝혔다.강남구의 ‘국내·외 통상지원’ 은 구가 지역 내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동반자가 되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마련된 것인데 전문 인력과 자금부족 등으로 국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유망 중소기업은 눈여겨 볼만하다.구는 전문인력과 자금 등이 부족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중소기업에게 절실한 △시장개척 지원 △국내ㆍ외 전시회 참가 지원 △인터넷 전자무역 지원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먼저 시장개척 지원 사업은 강남구와 강남구상공회, 중소기업진흥공단이 함께 수출 유망지역에 ‘통상 촉진단’ 을 파견하는 것인데 촉진단은 현장에서 비즈니스 세미나, 수출 상담, 산업 시찰, 시장 조사 등 통상의 물고를 틀 수 있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지난해 태국, 인도에 이어 올해는 수출 유망지역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미얀마 등에 파견할 예정이다.특히 올해 파견 지역은 수입 비중이 높은 곳으로 향후 수출시장으로써 잠재력이 큰 지역들이고, 그 중 러시아는 WTO 가입으로 무역환경이 개선될 전망이어서 통상교역 규모 확대에 대한 기대가 크다.이어 국내ㆍ외 전시회 참가 지원 사업은 지역 내 중소기업의 국내·외 유망전시회 참가를 지원하는 것인데 올해는 강남을 대표하는 패션·뷰티 산업에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지난해에 이어 ‘뉴욕패션코트리’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뷰티전시회인 ‘홍콩국제뷰티박람회’는 물론이고, 올해는 신진 패션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는 ‘코리아스타일위크’ 참가도 지원할 예정인데 전시회에 참가 지원 기업으로 선정되면 부스비 및 장치비 등 전시회 참가비 일부와 통역(1사 1인), 카탈로그 제작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또 패션, 뷰티 전시회 외에도 ‘싱가포르 정보통신박람회’, ‘중국 추계 켄톤페어’, ‘세계 한상대회’, ‘홈·테이블 데코 페어 전시회’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며 이외에 다른 전시회 참가 지원을 희망하는 경우 개별참가 지원 신청을 통해 지원해도 된다. 올해 개별참가 지원은 국내전시 16개사, 해외전시 12개사 등 총 28개사를 지원할 방침이다.아울러 인터넷 전자무역 지원사업도 실시하는데 온라인으로 기업홍보 및 제품 수출을 희망하는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자무역사이트 연간 회원 등록비의 70%를 지원한다.이밖에도 강남구는 관내 유망기업 CEO를 초청하여 기업 경영애로 및 경영 활성화 방안 등 의견을 교환하는 ‘CEO 네트워킹’, 최신 경제 이슈를 공유해 중소 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돕는 ‘강남 경제포럼’ 등 다양한 기업 지원 사업을 진행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강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구 관계자는 “관내 중소기업이 강남구 ‘국내·외 통상지원’ 적극 활용하여 새로운 수출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 이들이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할 때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