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지난해 영업익 1520억원…전년比 44.1%↓

동기간 매출 4조213억원

2025-01-30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4.1% 하락한 152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동기간 매출은 10.5% 감소한 4조213억원을 나타냈다.

실적 악화 배경에는 면세 및 중국 매출 감소 등이 거론된다. 그럼에도 새로운 해외 주력 시장인 미주와 EMEA(유럽, 중동 등), 일본 등에서 고무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현지화 기준 약 30% 매출 증가를 꾀했다. 전년과 비교해 58%의 매출 신장을 달성한 미주 지역의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49.5% 떨어진 1082억원을 드러냈다. 동기간 매출은 11.1% 줄어든 3조6740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63.7%, 14.9% 떨어진 207억원, 9260억원이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그로우 투게터’의 경영 방침에 맞춰 △브랜드 가치 제고 △글로벌 리밸런싱 △고객 중심 경영 등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