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임직원들 앞장서 사회공헌 실천한다

연말·연초 다양한 활동으로 소외된 이웃 도와

2014-02-09     최원석 기자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올해로 45주년을 맞은 한국야쿠르트의 창업정신은 ‘건강사회건설’에 있다. 이를 위해 발효유·우유·건강기능식품 등 제품으로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고 사회 곳곳의 어두운 곳을 밝히려는 노력을 함께 진행해왔다.

한국야쿠르트의 전 임직원들은 앞장서서 사회공헌 활동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지난달 17일에는 김혁수 사장을 필두로 임원·팀장 70여명이 신년회를 마치고 서울 송파구 거여동 판자촌을 찾아 7000여장의 연탄을 전달해 기초생활 수급자들이 한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한국야쿠르트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에는 전 직원이 가입하는 ‘사랑의 손길펴기회’가 있다. 이 모임은 지난 1970년 한국야쿠르트 사내에 자발적으로 결성된 불우이웃돕기 위원회가 모태다. 이후 1975년 복격적으로 조직을 정비한 뒤 현재는 전국 17개 위원회로 구성돼 13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다.특히 전통적으로 매년 설에는 떡국을, 추석에는 송편을 소회 이웃과 나누고 있다.이번 설에도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전국 17개 복기기관을 찾아 2000인분의 떡국을 끓여 설날의 기쁨을 외로운 이웃들과 함께했다.또 이 모임은 매달 급여의 1%를 기부해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이 기금은 지역사회와 각종 봉사활동·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있다.이 밖에도 한국야쿠르트는 전국적으로 1만3000여명의 야쿠르트아줌마들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야쿠르트아줌마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다.2001년 부산의 한 야쿠르트아줌마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지난해 13번째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연말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김장 나누기 활동의 총 수혜가구는 25만 가구를 넘고, 사용된 배추가 120만 포기에 달한다.야쿠르트아줌마들은 김장나누기행사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특히 1990년대 초부터 행정기관과 연계해 매일 무의탁노인 가정을 방문해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활동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전국 지방경찰청과 연계해 위험에 처하거나 길 잃은 어린이를 인도하는 역할을 하는 ‘아동안전지킴이 집’을 운영하기도 한다.한편 한국야쿠르트는 사회 봉사활동 외에도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35년간 후원중인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지난해 10만6458점이 출품돼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수상자에게 각각 상금 500만원, 300만원을 수여하고 금상 이상 수상자 17명에게는 해외 과학관 탐방 경비를 지원했다.이와 함께 한국야쿠르트는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표현력을 길러주기 위한 ‘전국 어린이 건강 글짓기 대회’도 해마다 열고 있다.김혁수 사장은 “한국야쿠르트는 창립 이래 44년 동안 꾸준히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해 왔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사회를 위해 보다 폭 넓은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