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지난해 4분기 영업익 547억원…전년比 57.6% 감소

동기간 매출 1조5672억원…전년比 13.3%↓

2025-01-31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LG생활건강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5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6%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동기간 매출은 13.3% 하락한 1조5672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Beauty), 생활용품(HDB), 음료(Refreshment) 매출이 모두 줄었다. 중국향 수요 약세로 화장품 수익성이 악화하고, 해외 구조조정 등 여파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화장품 사업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7% 감소한 6635억원, 영업이익은 90.8% 감소한 73억원을 보였다. 중국 수요 약세로 주요 채널 매출이 떨어진 반면, 국내 내수 채널은 성장이 이어졌다. 영업이익 하락은 중국향 채널 매출 악화 및 해외 구조조정 비용 등에서 발생했다. 생활용품 사업 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5% 감소한 5030억원, 영업이익은 3.7% 내려간 182억원을 드러냈다. 매출은 내수 경기 둔화로 인한 소비 위축 및 해외 사업 변동성 증가 등 영향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믹스 개선에도 소폭 떨어졌다. 음료 사업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5.3% 떨어진 4007억원, 292억원이다. 매출은 주요 브랜드의 성장에도 음료 소비 둔화로 악화했다.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등 원가 부담이 지속돼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각각 5.3%, 31.5% 하락해  6조8048억원, 4870억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