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문화연구소, 2월 이달의 출판만화 『똑똑한데 가끔 뭘 몰라』, 『Amore(아모레)』, 『빛, 행성, 사람들』, 『적색목록』 선정 발표

2025-02-01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한국만화가협회(회장 신일숙) 부설 기관인 한국만화문화연구소(소장 이재민, 이하 만화문화연구소)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알라딘 서점과 함께 '이달의 출판만화'를 매월 선정하고, 연말에는 이달의 출판만화로 선정된 작품 중 ‘제2회 올해의 출판만화’ 최종 2편(작가상, 출판상)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만화문화연구소 이재민 소장은 “‘이달의 출판만화’는 흘러가는 콘텐츠의 범람 속에서 오래 두고 볼 만화를 소개하고, 여러 독자분들과 읽는 즐거움을 나누고자 시작하게 되었다. 출판만화만이 줄 수 있는 재미를 나누고 싶은, 새로운 만화를 찾고 싶은 독자님들께 즐거움의 단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만화문화연구소는 2월 이달의 출판만화로 <똑똑한데 가끔 뭘 몰라>, <Amore(아모레)>, <빛, 행성, 사람들>, <적색목록>을 선정했다.
<똑똑한데 가끔 뭘 몰라>(정원/창비)는 어른들이 만든 이상한 세계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들이 그들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즐겁게 보여준다는 평을 받았고, <Amore(아모레)>(지드루, 메르베유/이숲)는 한국에선 낯선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빛, 행성, 사람들>(몰리 테일러, 리지 스튜어트/콤마)은 창백한 푸른 점에 사는 우리가 실패하고 상처받으면서도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통해 마음을 움직인다는 평을 받았으며, <적색목록>(백영욱/책공장 더불어)은 멸종위기에 처한 '적색목록'을 보며 번영을 꿈꾸는 인류는 자유로운지에 대한 상상을 일으키는 이야기라는 평을 받았다. <이달의 출판만화>는 웹툰에 가려져 빛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보석 같은 출판만화 작품들을 독자들에게 널리 알리고, '출판만화'를 주목하는 별도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