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여행 플랫폼 홍보에도  K-콘텐츠가 정답" 트립닷컴, 한국 인기 예능서 대대적인 콘텐츠 마케팅 전개

콘텐츠 속 브랜드 노출 통해  국내 및 해외 시청자에게 브랜드 이미지 극대화

2025-02-01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글로벌 원스톱 여행 서비스 기업 트립닷컴이 K-팝과 예능 프로그램 등 세계적으로 인기 높은 K-콘텐츠를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에 나서 눈길을 끈다.

현재 K-콘텐츠는 다양한 시장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글로벌 OTT 중 하나인 넷플릭스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1월 2주간 글로벌 비영어 부문 상위 10위에 오른 한국 프로그램이 절반인 5개에 달했다. 한류의 대표 주자인 K-팝의 경우, 주요 메이저 소속사의 작년 매출 절반 이상이 해외를 통해 창출되기도 했다. 이처럼 K-콘텐츠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정부는 물론 국내 기업들이 다양한 한류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외국 기업인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도 K-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 대열에 합류한 것. 트립닷컴은 지난해 12월에 열린 SBS 가요대전 단독 방청권 응모 이벤트를 개최한 데 이어, 지속해서 다양한 예능 프로에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트립닷컴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톡파원 25시>, <텐트 밖은 유럽>, <어쩌다 사장> 등 주로 여행 욕구를 자극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9월부터 인기리에 방영 중인 JTBC의  예능 프로그램 <톡파원 25시>에서는 이탈리아•베트남•미국•태국 4개국에서 트립닷컴을 이용해 항공권과 호텔, 렌터카를 예약하는 모습이 담겼다. <톡파원 25시>는 해외 거주 중인 교민과 유학생, 또는 한국에서 거주 중인 외국인을 ‘톡파원’으로 임명, 현지 문화는 물론 명소와 호텔 등을 소개하는 여행 리얼리티 예능으로 여행 플랫폼인 트립닷컴의 홍보 욕구와 맞아떨어졌다.
이와 함께 트립닷컴은 TVN에서 방영 중인 <어쩌다 사장 3> 에도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어쩌다 사장3’는 국내에서 촬영된 시즌1, 2편과 달리 한국을 벗어나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인 마트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에서 조인성은 트립닷컴을 이용해 LA로 가는 항공편과 숙소를 예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트립닷컴은 홍보 효과를 한층 높이기 위해 등급 고지 가상광고, 프롤로그 가상광고도 함께 진행 중이다. 트립닷컴은 출연진이 방문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를 포함, 미국 명소의 인기 항공권과 숙박업소를 특가로 제공하고 각종 유명 관광지 입장권을 핫딜로 진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도 트립닷컴의 K-콘텐츠 사랑은 계속 이어진다. 트립닷컴은 tvN의 또 다른 여행 예능 프로그램인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편’ 에도 PPL을 포함해 프로그램의 말미에 브랜드 로고를 노출하는 프롤로그 가상광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달 방영 예정인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편>은 한류 스타인 한가인을 포함해 라미란, 조보아, 류혜영이 남프랑스를 여행하는 여정이 소개된다. 글로벌 여행 기업인 트립닷컴이 이처럼 K-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에 나선 것은 K-콘텐츠가 국내 시청자는 물론 글로벌 OTT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면서 글로벌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행 프로그램 내에서 자연스럽게 트립닷컴 앱을 사용하는 장면을 노출해 “여행은 곧 트립닷컴’이라는 이미지를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렸다. 또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콘텐츠의 경우 여행 시장과 지역 간 문화 교류에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점도 여행 플랫폼 기업인 트립닷컴이 K-콘텐츠 마케팅을 펼치는 이유로 작용했다. <어쩌다 사장>, <텐트 밖은 유럽> 등 여행 리얼리티 쇼가 한국 시청자에게는 해외의 다양한 관광 명소를 소개하는 도구로 사용된다면, 반대로 해외의 한류 팬은 TV 프로그램과 콘서트, 뮤직비디오 등 각종 K-콘텐츠를 통해 한국을 접한 후 한국 관광객으로 유입되는 것이다. 한 펭(Han Feng) 트립닷컴 수석 마케팅 이사(Senior Marketing Director)는 “K-팝, TV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K-콘텐츠와 콜라보를 통해 트립닷컴의 글로벌 인지도와 화제성을 극대화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24년에도 다양한 K-콘텐츠 마케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