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페트 경량화 작업 착수…신규 Cap 기술 적용
연간 생수 제품 플라스틱 배출량 7.8% 감축 기대
2025-02-01 김민주 기자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롯데칠성음료는 ‘아이시스’ 및 PB제품 포함 먹는샘물 전 제품에 병 입구 부분 경량화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경량화를 통해 생수 제품 플라스틱 배출량은 연간 7.8%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병구 높이를 18.5mm에서 12.8mm로 낮춤으로써 페트병 500ml 기준 프리폼 중량을 13.1g에서 11.6g로 줄이고 ET-CAP(Extra Tall Cap)이라는 신규 Cap을 적용한다. 롯데칠성음료가 생산하는 먹는샘물 전 제품을 대상으로 하며, 용량별 용기 중량이 최대 12%까지 가벼워진다. 그간 경량화 작업을 지속해온 아이시스 500ml의 경우, 출시 당시 용기 무게가 22g에서 현재 13.1g으로 약 40.5% 가벼워졌다. 이번 경량화로 출시 대비 47.3% 무게가 낮아진다. 2017년 플라스틱 배출량 감축을 위해 아이시스 제품의 병 입구와 뚜껑의 높이를 낮춰 경량화를 진행했으나 뚜껑 개봉이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후 수년간 연구 및 테스트를 진행한 끝에 용기 병구 높이를 낮춰 플라스틱 배출량을 감축하는 동시에 병뚜껑의 높이는 일반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제품 몸통에서 줄일 수 있는 플라스틱 양이 한정돼 다른 부분에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며 “당사가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 외 PB상품까지 적용해 플라스틱 배출 절감효과를 더 높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