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청소년 놀이‧문화‧휴식 공간 ‘우이동 청소년 문화센터’ 7일 개관
삼양로173길 31-6 일대... 북카페・강당・아카이브룸・모임방 등 구성 2월 7일 오후 3시 개관식 열고 청소년 위한 20여개 프로그램 운영
2025-02-01 오지영 기자
매일일보 = 오지영 기자 | 서울 강북구가 청소년들을 위한 놀이‧문화‧휴식공간인 ‘우이동 청소년 문화센터’를 조성하고 오는 7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강북구 삼양로173길 31-6(우이동 170-10 일대)에 위치한 ‘우이동 청소년 문화센터(문화센터)’는 2019년 9월 서울시가 개소한 옛 ‘동북권역 마을배움터’ 건물로, 구는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해당 건물을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문화센터는 지상 3층 규모의 A동(연면적 257.64㎡)과 지상 2층 규모의 B동(연면적 99.87㎡)으로 구분된다. A동은 북카페‧강당‧소모임방‧아카이브룸 등으로, B동은 청소년쉼카페와 다목적모임공간 등으로 꾸몄으며, 두 건물 사이에는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도록 연결통로를 조성했다. 센터 운영시간은 화~토요일은 오전 9시~오후 9시,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올해 문화센터에서는 거점형 공간, 청소년 활동, 특성화 3개 분야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20여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청소년들의 전용공간인 북카페 ‘청도마루’(A동 1층)와 청소년과 마을주민 등도 모두 이용가능한 쉼카페 ‘카페다올’(B동 1층)을 운영해 누구나 찾아올 수 있도록 장소를 개방한다. 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당 ‘꿈마루’(A동 2층)는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이 공연‧모임‧강연‧악기 및 댄스 연습 공간 등으로, 소모임방 ‘소근마루’(A동 3층)과 다목적 모임공간 ‘놀방’(B동 2층)은 동아리 모임, 놀이공간 등으로 사용가능하다. 아카이브룸 ‘DYC(Digital Young Center)’(A동 3층)에서는 가상현실(VR)‧디지털드로잉 태블릿‧증강현실기기 등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역량을 키울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체험해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청소년 간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청소년자치단연합회’ △청소년들의 자기주도적인 프로그램 기획과 참여가 가능한 ‘역량강화 활동플랫폼’ △지역 내 다양한 주체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세대공감기획단’과 ‘세대공감 협동학습‘ △지역주민들과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하는 ‘우이동 마을축제’ △우이동 가족캠핑장과 연계한 ‘청소년힐링캠프’ 등을 운영한다. 구는 7일 오후 3시 우이동 청소년 문화센터 1층에서 개관식을 열고 우이동 청소년 문화센터를 청소년‧지역주민 등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북한산 자락에 있는 우이동 청소년 문화센터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에 북한산 국제클라이밍센터, 북한산 천문교육센터, 우이동가족캠핑장, 우이동 산악문화허브(H‧U‧B) 등 구의 즐길거리가 풍성하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놀고, 쉬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