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저소득 주민 대상 백내장 수술비 지원

2015-02-10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종로구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백내장 수술비(본인부담금)를 지원하는 ‘희망의 빛 사업’을 진행한다.

저소득층 백내장 수술비 지원사업은 지난해 12월부터 대한 적십자사 서울지사가 예탁결재원과 개인으로부터 목적기부용으로 1억 1000만원을 후원받아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대상은 서울시민 중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외국인 노동자 등이며, 백내장 사전 검사와 수술비의 자기 부담금 전액을 1안(眼)당 최대 30만원까지 지원된다.

대한 적십자사 서울지사가 시작한 이 사업에 종로구는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를 펼쳐 이미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 주민 42명(69안, 이달 6일기준)이 적절한 지원을 받았다.

이러한 결과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지원 대상 250명 가운데 종로구 주민이 17%를 차지하는 높은 비율로, 당시 9000만원의 사업비가 사용됐다.

이 외에도 종로구는 한국실명예방재단과 연계하여 취약계층의 백내장 시술이 필요한 경우 각 동에서 추천하여 사전검사비와 수술비용을 전액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여 2012년 8명, 2013년 5명 총 13명이 수술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사업은 전체 1억 1000만원 가운데 남은 집행잔액 2000만원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희망의 빛 지원 신청은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 보건소, 복지지원과로 신청서와 구비서류(의사 소견서)를 제출하면 되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구청 복지지원과(2148-2515)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김영종 구청장은 “앞으로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보건소 및 각 부서ㆍ동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대상자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며, “각종 직능단체 회의나 언론기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로‘사람이 행복한 종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