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설 민생 종합대책’ 추진…5개반 119명 비상근무

  8일~ 13일까지 6일간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설 종합대책 추진 안전·나눔·교통·생활물가·공직기강 확립 5개 분야 운영, 119명 비상근무 체계 유지  

2025-02-01     백중현 기자
양천구가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양천구가 구민이 안심하고 설 명절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2024년 설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안전 △나눔 △교통 △생활·물가 △공직기강 확립 총 5개 분야별 대책을 수립하고,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을 통해 연휴 기간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이를 위해 교통·청소·제설·공원·의료 대책반을 구성, 총 119명의 직원을 배치해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 비상대응 및 응급의료지원 체계 가동, 안전점검 이행으로 안전한 설 연휴 구는 신속한 한파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한파 상황관리 TF’를 상시 운영하고, 한파특보 발령 시 ‘한파 종합지원 상황실’을 가동해 취약계층 보호와 시설물 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또한, 연휴기간 중 강설에 대비해 관내 간선도로 및 이면도로의 제설함·제설제를 보충하고, 각종 제설장비를 점검한다. 아울러 24시간 제설대책 상황실을 가동해 단계별 비상근무와 제설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설 대목을 맞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통시장 15곳을 대상으로 전기, 가스, 난방기구 등의 관리 상태와 소방시설을 중점 점검해 안전한 이용환경을 구축한다. 또한, 사고 위험이 큰 가스충전소, 다중이용시설 등 41곳과 공사장 및 개발구역 내 빈집 · 공동주택, 옹벽, 공원 등 각종 시설물 400여 곳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해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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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중 응급의료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보건소 주관 비상진료대책반을 설치해 운영한다. 긴급상황 발생 시 서울시 및 중앙비상진료대책 상황실과 연계해 공동대응체계를 유지하는 등 실시간 상황관리에 나선다. 또한 연휴기간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을 지정 운영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이대목동병원과 지역응급의료기관인 홍익병원, 서남병원과도 협조해 24시간 응급의료 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역학조사·방역기동반도 운영한다.  ¶ 이웃과 함께 넉넉한 정을 나누는 훈훈한 설 취약계층과 제도권 밖 어려운 이웃이 넉넉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풍성한 나눔활동을 전개한다. 먼저 나눌수록 행복함이 배가 되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각계각층의 구성원이 참여하는 ‘기부나눔 캠페인’을 2월 26일까지 추진하고, 수집된 물품은 양천구푸드뱅크·마켓센터를 통해 소외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연휴동안 우리 아이들이 배고플 일이 없도록 결식 우려 아동 70명에게 대체공휴일까지 포함한 4일분의 식사류와 명절 다과로 구성된 ‘함께해우리 도시락(명절키트박스)’을 사전 배달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 장애인 등 저소득 구민 1만 2천여 가구에는 명절 위문금(품)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어르신 복지시설 157곳과 장애인복지시설 34개소에는 쌀과 과일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보훈가족을 위해 9개 보훈단체를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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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안한 설 연휴 위한 교통 · 청소 · 물가 등 생활대책 마련 연휴기간 원활한 교통안내를 위해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서울시 교통대책상황실과도 연락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대중교통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마을버스 30여 대를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마쳤으며, 연휴가 시작되는 2월 8일부터 13일까지 백화점·지하철역·마을버스 통행로 주변 등 교통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주·정차 특별 지도 및 단속을 실시한다. 귀성객을 위해 2월 10일부터 11일 양일에 걸쳐 대중교통 막차시간이 연장됨에 따라 심야버스, 택시 운행 등 교통특별대책 정보를 구청, 동 주민센터 누리집에 게시하는 등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깨끗한 연휴를 위해 청소대책도 빈틈없이 준비했다. 연휴 전에 배출된 생활쓰레기는 2월 8일 전량 수거해 자원회수시설에 반입·처리한다. 반입이 중지되는 2월 9~10일까지는 쓰레기 배출을 자제해 줄 것을 홍보하고, 동별 생활폐기물 배출일도 안내한다. 연휴기간 중 20여 명으로 구성된 청소상황반 및 순찰기동반을 편성해 가로청소 및 적치된 쓰레기 등을 신속히 수거하는 등 구민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설 제수용품과 생필품 가격 조사를 통해 매점매석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집중 관리하는 등 물가안정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설 연휴기간 중 귀성객과 시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