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경로당에 매니저 생긴다…3월부터 본격 운영

현장방문 전담 ‘경로당 지원 매니저’ 도입…경로당 순회 점검 구 관내 1월 기준 경로당 208곳, 가입 회원 7천60명

2025-02-02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구로구가 경로당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올해부터 ‘경로당 지원 매니저’ 제도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구로구 내 경로당은 총 208곳으로 가입한 회원 수는 7,060여 명에 이른다.  고령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경로당 이용자 수도 늘어나는 추세지만, 경로당 이용자와 운영 임원 모두 고령이어서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처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에 따라 구는 올해부터 관내 경로당의 운영을 지원하는 전담 인력을 1명 채용하고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이용하며 겪는 생활 속 불편 해소에 선제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경로당 지원 매니저는 경로당을 순회하며 시설물 안전 점검 등의 업무를 맡는다.  현장 방문이 필요한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문제를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경로당의 원활한 운영을 돕는다.  구는 현재 진행 중인 채용 절차를 2월 중 완료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경로당을 이용하며 겪는 크고 작은 불편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보다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