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히건 인스파이어, 오는 3일 외국인 전용 카지노 개장

국내 최대 규모 외국인 전용 카지노

2024-02-02     강소슬 기자
모히건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오는 3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시설인 ‘인스파이어 카지노’를 개장한다고 2일 밝혔다.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지난달 23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에 대한 최종 허가를 취득했다. 이는 2005년 이후 19년 만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에 대한 신규 허가이자, 경제자유구역법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에 대해 이뤄진 첫 허가다. 미국 모히건 부족이 주도하는 해외 벤처 사업인 인스파이어는 2016년 3월에 문체부가 추진한 복합 리조트 공모 계획에 선정된 후 지금까지 외국인직접투자액을 포함해 총 2조 원 이상(약 16억 달러) 사업비를 투입해 1A 단계 개발을 완료했다. 인스파이어 카지노는 2개 층에 걸쳐 150개 이상의 게임 테이블과 약 390대의 슬롯머신, 160석의 최신 전자테이블게임(ETG) 스타디움을 갖췄다. 국내 외국인 카지노 규모로는 최대 수준이다. 첸 시 모히건 인스파이어 사장은 “모히건 인스파이어가 지난 7년 동안 1A 단계 개발 사업을 성실히 이행한 결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 허가를 받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채로운 편의시설과 비교할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비즈니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스파이어는 1분기 그랜드 오프닝에 이어 올해 중반까지 나머지 리조트 시설을 차례로 개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