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도 28㎓ 이음5G 활용…제조현장 생산성 향상 기대

과기정통부, 수원사업장에 통신망 구축 대용량 초고속 환경서 최적 서비스 제공

2025-02-02     이태민 기자

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삼성전자에게 이음 5세대 이동통신(5G) 주파수(28㎓·4.7㎓)를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대표 소재·부품·장비 기업이자 수출기업인 삼성전자는 경기도 수원사업장에 이음5G 통신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통상 수요가 많은 4.7기가헤르츠(㎓) 대역뿐 아니라 대용량 데이터의 초고속 전송, 대규모 단말 연결이 가능한 28㎓ 대역 이음5G를 네트워크 장비 제조현장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음5G망을 통해 기존 유선망 대비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생산설비 운영을 통해 비용절감 및 생산성 증대와 보안, 안전 강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이음5G 솔루션은 28㎓ 기지국의 업다운로드 비율을 기존 2대8에서 5대5로 지원하는 강점이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러한 이음5G 특화 기능을 생산시설에 추후 적용해 대용량 초고속 환경에서도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음5G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파수 공급으로 이음5G 주파수를 지정받은 법인은 12개 기관으로 늘어났고 총 31개 기관 56개소로 이음5G 활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전자가 이음5G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모색하고 28㎓ 활용 확산에 노력하는 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향후 이음5G 장비, 단말, 솔루션 업체들과 협력해 28㎓ 이음5G 기반의 대용량 초연결 서비스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