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던파 모바일'·네오위즈 '고양이와 스프' 中 판호 획득
中, 2일 외자판호 32종 발급…넷마블 '킹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도 판호 받아
2025-02-02 이태민 기자
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넥슨과 넷마블, 네오위즈가 중국 정부로부터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 받았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이날 해외 게임 32종에 외자판호를 발급했다. 중국은 심의를 거친 자국 게임사 게임에 내자 판호를, 해외 게임사 게임에는 외자 판호를 발급해 서비스를 허가하고 있다. 국내 게임 중에서는 △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넷마블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네오위즈 '고양이와 스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던파 모바일'의 경우 넥슨이 2017년 받은 판호와는 별개로 새롭게 판호를 발급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넥슨은 2020년 텐센트와 함께 '던파모바일'을 중국 시장에 출시하기로 하고 사전 예약까지 진행했으나, 출시를 하루 앞두고 서비스를 취소한 바 있다. '던파모바일'은 이후 2022년 국내에 출시됐다. '고양이와 스프'는 네오위즈가 인수한 자회사 하이디어에서 개발한 힐링 방치형 게임이다. 네오위즈는 앞서 지난해 5월 중국 킹소프트 그룹 산하 게임사 킹소프트 시요와 '고양이와 스프'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 넷마블의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는 일본 SNK가 개발한 격투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IP을 활용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이외에도 룽투코리아로 알려진 룽투의 ‘황제의 전설(帝王神话: 提升)’도 같은 날 판호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