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구의 딸로써 인사하러 왔다”
‘북 콘서트’ 통해 지역민과 소통
2014-02-10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대구 출신인 민주당 추미애(서울 광진을)의원은 10일 대구를 찾아 ‘북 콘서트’를 개최하고 지역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이 날 추 의원은 어린 시절 함께 자란 동문과의 만남에서 “어릴 때 볼이 통통해서 금복주라는 별명을 얻어 싫었는데 이제는 그 볼이 쳐지지 않아 지금의 만족스런 보습이 됐다”라는 말로 웃으며 북 콘서트를 시작했다.추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동서화합, 계층화합을 통해 국민대통합을 이뤄달라는 염원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박 대통령이 바뀌지 않으면 성공적인 대통령이 돼주기를 갈망하는 대구·경북분들게 오히려 실망이되 상처를 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그는 또한 민주당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신뢰에 부합하지 못함으로써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라며 “민주당의 최고 우선 과제는 국민과 지지자분들에게 인물과 정책공감을 통한 집권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한편 북 콘서트에 앞서 지역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가진 추 의원은 “오늘 저는 자서전적 성격의 ‘물러서지 않는 진심’이라는 책을 들고 대구의 딸로써 인사드리러 왔다”라고 밝히며 “호남을 품고 북한을 품어 대륙으로 나가는 중심에 대구와 경북이 서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