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설 연휴 종합대책’ 추진키로

도민이 안심하는 명절, 편안하고 깨끗한 명절, 걱정 없는 안전한 명절, 온기 있는 따뜻한 명절을 위한 분야별 대책 추진

2024-02-04     황경근 기자
김진태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강원도민은 물론 도를 찾은 귀성객 모두가 편안하고 따뜻한 설 연휴(2월 9일부터~2월 12일 까지)를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이번 종합대책을 통해 △ 경제 활력 및 민생안정 △ 빈틈없는 의료‧방역 △ 불편 없는 편의지원 △ 걱정 없는 안전대책 등 4개 핵심 분야별 대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안전한 명절을 위해 종합대책상황실(도·시군 29개 반, 356명)을 설치해 각종 사건·사고 및 민원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특히 안전 분야 4개 상황반을(재난안전대책반, 경보통제반, 소방상황반, 산불대책반) 24시간 운영하여 재난 발생에 따른 긴급 대응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급등한 소비자 물가로 서민 부담이 가중된 것을 고려해   설 장바구니 물가안정과 민생활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우선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여 설 명절 물가안정대책을 수립하고 도‧시군 물가안전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중점관리품목(20개 성수품)을 중심으로 물가 동향을 집중관리 하고 19개 점검반을 편성하여 불공정 거래행위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2월 한 달간 기존 40억 원 규모로 발행하던 강원상품권을 20억 원 추가 발행하고 할인율도 5%에서 7%로 상향하였으며, 모바일 결제고객 200명을 대상으로 한 경품행사 등 대대적인 특별이벤트를 추진한다.   또한 1월 26일부터 2월 8일까지는 강원도내 18개시군, 63개 전통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추진하는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안전 대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연휴기간 도를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의료 등 생활전반에 걸쳐 편리성도 높일 계획이다. 2월 8일부터 2월 12일까지 특별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하여 연휴기간 교통상황을 파악하고 긴급사태 발생 시 신속 조치 할 예정이며, 강원권역 시외버스 노선을 하루 117회에서 165회로 48회 증편하고 실시간 도로교통정보를 제공한다. 또 도내 973개 공공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주차장 위치 및 개방시간 등 관련 정보를 공유누리와 민간포털(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을 통해 연휴 하루 전인 2월 8일(목)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의료분야에서는 16개시군, 26개소의 응급의료기관을 24시간 가동하고, 연휴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223개)과 약국(250개)을 운영하여 의료공백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문 여는 의료기관‧약국은 응급의료포털과 스마트폰 앱(e-gen), 시군 홈페이지, 국번 없이 119, 120, 129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안부 인사를 나누는 등 소외된 이웃을 살피고 따뜻한 온기 나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맞춤지원도 추진한다. 특히 급식을 지원받는 결식아동들이 연휴기간 급식업체의 휴무로 인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식품권 등을 지급하거나, 대체식품으로 도시락 배달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명절 전 건설근로자 임금 및 하도급대금 적기 지급을 위한 특별 점검, 도‧시군 감염병 발생 대응 비상방역 체계 유지, ASF·AI·구제역 차단 강화를 위한 26개 방역대책상황실 운영 등 각종 대책을 병행 추진하여 분야별 틈새 없는 설 연휴를 준비할 방침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설 연휴 기간 동안 도민과 고향을 찾은 귀성객 모두가 불편 없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민생 걱정은 덜고 활력은 더하며 온기는 나누는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