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백자박물관 김선 입주 작가 대만 잉거 도자기 박물관 레지던시로 선정

2025-02-04     황경근 기자
김선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양구백자박물관 김선 입주 작가가 ‘2024년대만 잉거 도자기 박물관(YCM) 레지던시’로 선정돼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잉거 도자기 박물관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각국의 도예 가들에게 도자기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도자 역사 문화 교류를 위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김선 작가는 아시아 대표로 오는 3월까지 레지던시로 활동하게 된다. 김선 작가는 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에서 공예를 전공했고, 이후 도자기와 섬유를 활용한 작품으로 각종 개인·그룹 전시회와 아트페어, 레지던시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작가다. 특히 김선 작가는 지난해 9월부터 양구백자박물관 백토마을 입주 작가로 활동을 시작하여 양구백토를 활용해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면서 양구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선 작가는 “도자 문화가 풍부한 대만에서 양구백자와 양구백토의 현대적인 활용 방안과 나아가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정두섭 양구백자박물관장은 “양구백자박물관 입주 작가가 역량을 인정받아 대만의 훌륭한 박물관의 레지던시로서 활동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양구백자와 양구백토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도자문화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 잉거(Yingge)는 도자기 유산과 문화가 풍부한 도시이며, 잉거 도자기 박물관은 대만 신베이시 시립 박물관으로 대만 도자기 역사뿐만 아니라 국내외의 현대적 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2000년 개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