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韓 회동'에 與 지지율 상승…여야, 3주 만에 격차 오차범위

5일 리얼미터…국정평가 긍정 37.3%·부정 59.4% 국민의힘 39.8%·민주 45.2%·무당층 6.9%

2024-02-05     이설아 기자
윤석열

매일일보 = 이설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7.3%로 오차범위 내에서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당의 지지율도 전주 대비 3.2% 상승하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격차가 3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접어들었다.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 봉합이 지지율을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발표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따르면 2월 1주차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1%p 오른 37.3%였다. 부정평가는 0.6%p 내린 59.4%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오차범위 밖인 22.1%p였다. '잘 모름'은 3.3%다. 긍정 평가는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6.5%p↑), 광주·전라(4.4%p↑), 대구·경북(3.3%p↑), 서울(3.0%p↑)에서 올랐고, 대전·세종·충청(3.1%p↓), 인천·경기(2.2%p↓)에서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30대(6.3%p↑), 40대(3.6%p↑), 50대(3.2%p↑)에서 상승했고, 60대(3.6%p↓), 20대(2.9%p↓)에서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5.6%p↑)에서 긍정 평가가 늘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3.2%p 높아진 39.8%, 민주당은 전주 대비 0.3% 높아진 45.2%였다. 이로써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3.1%p) 내인 5.4%p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부산·울산·경남(9.6%p↑), 광주·전라(4.5%p↑), 인천·경기(2.2%P↑), 30대(12.0%p↑), 40대(9.0%p↑) 등에서 반등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대구·경북(10.1%p↑), 대전·세종·충청(9.4%p↑), 서울(3.2%p↑), 광주·전라(2.4%p↑) 등에서 올랐으나, 부산·울산·경남(10.2%p↓), 30대(5.6%p↓)에서 내렸다. 그 외 정당의 경우 녹색정의당은 1.1%p 낮아진 1.3%, 진보당은 1.2%p 낮아진 1.2%, 기타 정당은 1.9%p 낮아진 5.5%다. 무당층은 0.6%p 높아진 6.9%다. 리얼미터는 정부·여당 지지율 상승의 원인으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갈등 국면이 마무리된 점을 꼽았다. 이어 7·8차 민생토론회와 신용 사면에 이은 설맞이 생계형 특별사면 등 정부발 민생 이슈가 언론에 지속 보도되고, 한 위원장이 정치 개혁 과제를 공격적으로 발표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이번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0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5일 간 진행됐으며 응답률 3.2%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전국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1~2일까지 2일 간 진행됐으며 응답률 3.3%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조사 모두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