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 “철원이 최적지”

철원군 오지리빙상장서 유치 기원 결의대회...7일 신청서 제출

2024-02-05     윤여경 기자

매일일보 = 윤여경 기자  |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의 최적지는 철원군입니다.”

강원 철원군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 추진위원회는 오는 6일 오지리 빙상장에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신청서 제출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이현종 군수를 비롯해 유치위원장인 박기준 군의장, 유치위 부위원장인 임대수 철원군체육회장, 빙상연맹 및 유소년클럽 등 100여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철원군은 7일 대한체육회 시설건립 추진단으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신처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철원군은 군(軍)부대 연병장으로 사용하던 유휴시설 활용과 수도권과의 1시간 내 접근성, 지역균형발전, 소외된 접경지역에 대한 배려 등 모든 조건들이 철원이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의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군유휴부지 내 시설물들의 철거가 완료됐고, 환경정화도 올해 9월 완료될 예정이라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을 최대 장점으로 꼽고 있다.

유치위는 지난 70여 년간 각종 규제로 지역 개발에 소외되어 낙후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극복하고, 접경지역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국제스케이트장이 반드시 철원에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한 접경지역 주민을 위한 국가 차원의 보상이 필요하며, 국방개혁으로 인해 발생된 군(軍)유휴지 활용으로 토지 매입비를 절감할 수 있고 이를 선수 육성을 위한 시설 조성 및 운영비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군부대 유휴지 활용은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지자체 등 부처 간 협력 강화 모델로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 1시간 거리로 접근이 용이하고, 철원~포천 고속도로 연장에 대한 국토부 사전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고속도로 조기착공시 50분대로 수도권의 수요를 충분히 대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원군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범군민 릴레이 홍보 활동과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현종 군수는 “군부대가 떠난 연병장을 활용해 전국에서 유일한 실외 대형 스피드스케이트장이 철원에서 운영되고 있고,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철원군이 유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성공한 관광지로 변모한 철원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동계스포츠 시설이 꼭 필요하다”고 강력한 유치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