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관급 계약 업무 전 과정 투명하게 공개
행정 신뢰도 높이고, 임금 체불 방지하고
2015-02-11 김길수 기자
[매일일보 김길수 기자]성남시는 발주부터 대금 지급까지 관급계약 이행의 전 과정을 공개하는 ‘계약정보공개시스템'을 도입해 2월 12일부터 운영한다.그동안 계약에 관한 정보는 입찰 정보와 1,000만원 이상의 수의계약 현황에 대해서만 선별적으로 공개해왔다.이번에 도입한 ‘계약정보공개시스템'은 발주 계획, 입찰 공고, 개찰 결과, 수의계약 내역, 계약 내용 변경, 감리와 감독, 대금 지급, 하도급 계약 현황 등 입찰과 계약의 전 과정을 공개한다.성남시 행정 내부망인 지방재정관리시스템과 정보가 연계돼 발주계획과 입찰 공고 및 결과는 실시간으로, 계약 현황과 대금지급 등의 정보는 다음 날 공개된다.사업진행에 따른 대금지급정보 공개는 계약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발생할지 모를 원도급 업체의 임금 체불을 방지해 하도급 업체와 사업에 참여한 근로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성남시청 홈페이지의 ‘계약정보공개(//contract.seongnam.go.kr)' 메뉴를 클릭하면 누구라도 알고자 하는 업무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성남시의 공사와 물품 구입, 용역 등 각종 계약을 통해 집행하는 예산은 연간 2,372억원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