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임신·출산 지원 사업 강화 추진

2025-02-05     나헌영 기자

매일일보 = 나헌영 기자  |  이천시는 민선8기 들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이천’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임신과 출산을 행복하게 선택하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2024년 임신·출산 지원사업을 강화하여 다음과 같이 추진한다.

◇이천시 난임 지원범위 확대 임신 과정 지원

난임 시술비를 소득수준 상관없이 지원한다. 그간 이천시는 자체사업으로 기준 중위소득 180% 초과로 난임 시술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이천시민의 난임시술비를 지원해 왔다. 2023년 7월부터 경기도 사업으로 소득기준을 폐지하여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모두 지원하게 된다.

냉동난자 보조생식술을 새롭게 지원한다. 가임력 보존을 위해 냉동한 난자를 임신에 사용하는 경우 냉동난자 해동과 보조생식술 비용을 최대 2회(회당 100만 원 상한)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 4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난임 시술 간 칸막이를 폐지한다. 체외수정(신선·동결) 시술 간 지원 횟수를 제한한 칸막이를 폐지하고 횟수를 통합하여 지원의 실효성을 높인다. 올해 2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지원 소득기준을 폐지한다. 고위험임산부 대상 기준중위소득 180%이하에게 지원한 의료비를 2024년부터 소득상관없이 지원한다. ◇이천시 출산 가정 지원 강화 경제적 부담 완화

첫만남이용권 지원을 강화한다. 출생순위와 무관하게 200만 원 지원하던 첫만남이용권을 2024년 1월부터 둘째아 이상은 300만 원으로 인상하여 지급한다. 국민행복카드 바우처로 지급되며 유흥업소 등을 제외하고 전 업종에서 사용 가능하다.

출산축하금을 첫째아부터 확대 지원한다. 이천시는 2023년 1월부터 출산축하금을 첫째아부터 지급받을 수 있도록 확대했으며, 출생순위에 따라 100만 원~50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산후조리비용을 지원한다. 관내 산후조리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경기도 산후조리비를 출생아당 50만 원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산후조리비 외 지역화폐 가맹점에서도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를 인상 지원하여 양육비용 부담을 경감한다. 만2세 미만의 영아를 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 등 취약 양육가정과 기준중위소득 80% 이하의 다자녀(2인이상), 장애인 가정에 분유 및 기저귀 지원금액을 인상(기저귀 월 8→9만 원, 조제분유 월 10→11만 원)하여 만 2세까지 지원한다. 국민행복카드 바우처 포인트로 지급된다.

◇이천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확대 산후회복·신생아양육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인력(건강관리사) 서비스 비용을 소득수준 상관없이 지원한다.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출산가정에 지원한 서비스비용(정부지원금)을 2024년부터 150% 초과 가구에 대해서도 지원한다. 파견된 건강관리사는 산모의 산후회복과 신생아 양육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서비스 이용 시 발생하는 본인부담비용의 90%를 이천시 자체사업으로 지원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아이들은 이천의 미래이자 희망이다. 임신출산부터 시작하여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이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