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글로벌치료제 강스템바이오텍과 업무협약

포항시, (주)강스템바이오텍과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오가노이드 산업 분야 육성 및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협력 다짐 이 시장, “양 기관 간 시너지 발휘해 지방의 의료환경 개선에 성과낼 것”

2025-02-06     김성찬 기자

매일일보 = 김성찬 기자  |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추진 중인 경북 포항시가 5일 글로벌 세포치료제 선도기업인 ㈜강스템바이오텍(대표 나종천)과 바이오산업육성 및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나종천 ㈜강스템바이오텍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가노이드 산업 육성 및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공조 체계를 확립하기로 뜻을 모았다. 오가노이드는 장기유사체 혹은 미니장기라고도 불리며, 실제 장기기관의 기능 및 구조와 유사한 자기조직화가 가능한 3차원 세포 집합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바이오산업의 발전과 오가노이드 분야 육성을 위한 기술 자문과 정보공유를 통해 협력 모델을 발굴, 다양한 바이오 정책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 2010년 설립,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와 오가노이드, 의약품 위탁 개발 및 생산 등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17일 이강덕 시장이 ㈜강스템바이오텍을 방문해 바이오산업 관련 협력관계 구축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마련한 자리로, 상호 간의 신뢰를 재확인하고 포항시의 지속적인 오가노이드 분야 육성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포항시는 국내 오가노이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강스템바이오텍과의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세포치료제 등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다양한 산업분야의 강점을 부각하며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역이 가진 우수한 바이오 인프라를 중심으로 역점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분야 핵심 사업들과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을 바탕으로 바이오 분야 특화단지를 육성해 지방소멸 극복의 모범사례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은 포스텍의 바이오프린팅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장기 기술을 보유한 도시”라며 “국내 오가노이드 분야 최고기업인 ㈜강스템바이오텍과의 업무협약으로 상호 간 시너지를 발휘해 지방의 낙후된 의료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획기적인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포항시는 과기부 혁신연구센터(IRC) 공모사업 첨단바이오 분야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으며, 바이오미래기술 혁신연구센터지원을 통해 미래 대한민국 성장을 이끌 국가전략기술인 유전자·세포치료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