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당당 시리즈’ 인기로 델리 코너 매출 증가
1월 델리 매출 2년 전 대비 46% 증가
2024-02-06 강소슬 기자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홈플러스는 자체 브랜드(PB) 델리 상품인 당당시리즈가 출시 1년 5개월(약 500일) 만에 누적 판매량 700만팩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이 치솟자 물가안정 차원에서 2022년 6월 당당치킨을 선보였고 돼지 후라이드 등으로 상품군을 넓혀 시리즈화했다. ‘당당’이라는 이름은 ‘당일 조리해 당일 판매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홈플러스는 당당치킨 등 델리 제품군이 고객을 끌어모으며 실적 턴어라운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장을 보며 델리 메뉴를 함께 구매했다면, 최근에는 델리 메뉴를 구매하기 위해 일부러 마트를 방문한다는 것. 실제로 최근 6개월간 홈플러스를 방문한 고객 10명 중 4명 이상은 델리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당치킨 이후 홈플러스 델리를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델리 매출 역시 증가세다. 올해 1월 델리 매출은 2년 전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했다. 당당치킨 출시 후 6개월간(2022년 6월30일~12월29일) 델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즉석조리 전문관’으로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용량 메뉴 ‘지금한끼’, 고시히카리 쌀과 신선한 재료로 만든 ‘고백스시’, 여러 종류의 델리로 구성한 ‘홈플식탁’ 등의 브랜드로 다양한 고객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당당치킨 인기와 함께 홈플러스 델리도 발전을 거듭하며 맛, 품질, 가격을 모두 잡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즉석조리식품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전문관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맛과 가성비에 대한 고객의 눈높이가 점점 올라가는 상황에서 면밀한 고객 조사를 거쳐 최적의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