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설 연휴 24시간 구민 챙긴다…촘촘한 설 종합대책 추진
7일∼13일까지 안전・나눔・교통・생활・물가 등 6개 분야 대책 재난, 사고 등 긴급 상황 신속한 대응 위한 종합상황실 운영
2025-02-07 심기성 기자
매일일보 = 심기성 기자 | 마포구가 민족 대표 명절 설을 맞아 구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위해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분야별 종합대책에 따른 대비태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안전, 나눔, 교통, 생활, 물가, 공직기강으로 총 6개 분야로 추진되며, 추진 방향은 재난 안전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취약계층 특별 보호, 구민 체감형·생활 밀착형 대책 마련 등으로 정했다.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마포구 종합상황실은 설 연휴 전날인 8일 오후 6시부터 연휴가 끝나는 다음날인 13일 오전 9시까지 운영되고, 별도로 청소, 교통, 제설, 비상진료 등 분야별 대책반도 설치돼 연휴 기간 중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민원 발생 시 즉시 대처에 나선다. 설 연휴 기간에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재난안전상황실은 상시 운영된다. 마포구는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한파와 강설, 화재, 감염병 등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재난 대응 태세를 갖췄다. 또한 도로시설물과 공사장, 다중이용시설, 전통시장, 문화재 등 각종 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도 연휴 시작 전까지 실시해 안전을 한층 강화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귀성·귀경객을 위한 수송대책을 마련했다. 마포구는 마을버스 회사에 평소 휴일 수준의 운행을 요청하고 버스 내부에 운행 시간 안내문을 비치하도록 공문을 발송했으며, 버스 고장 등에 따라 운행 지연될 경우 마포구 교통대책상황실로 유선 통보하도록 했다.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서는 의료 대책과 청소 대책을 추진한다.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마포구는 ‘설 연휴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에서는 연휴 기간 중 당직 의료기관,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 휴일지킴이 약국 등을 안내해 진료 공백 최소화에 힘쓴다. 연휴가 시작되는 9일부터 12일 일몰 전까지 일반쓰레기,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쓰레기 등의 배출이 중지된다. 이에 따라 마포구는 설 연휴 전까지 배출된 쓰레기를 일제 수거하고, 연휴 기간 발생한 쓰레기는 12일 저녁부터 수거한다. 또한 연휴 이후에는 환경보안관과 공공근로자,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등이 골목길 청소에 투입돼 깨끗한 마포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구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설 연휴 기간에도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마포구는 소외되는 이웃 없이 구민이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