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희망·나눔 온도 높인다

SNS 통한 참여형 사회공헌 확산 및 환아 수술 후원 강화

2015-02-11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삼성에버랜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일환으로 삼성에버랜드 지난해 11월 일찍 찾아온 추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연탄을 기부하는 온라인 캠페인 ‘사랑의 연탄 보내기’를 실시했다.이는 삼성에버랜드가 지난해부터 사단법인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본부와 함께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SNS를 활용해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에버랜드 측은 “최대 10만장의 연탄 기부를 목표로 하고 있는 데, 캠페인을 시작한지 하루만에 3만명이 동참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7월에도 에버랜드는 SNS 회원 참여를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사랑의 김치보내기 운동’을 실시해 여름에 김치가 부족한 저소득층에게 500박스의 김치를 전달한 바 있다.이밖에도 삼성에버랜드는 한국해비타트와 손잡고 저소득 가정의 노후 주택을 리모델링해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희망의 집 고치기’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에버하우스’로 이름 붙여진 이 사업은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삼성에버랜드가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전개됐다.삼성에버랜드는 이 공헌활동을 단순한 노후주택 보수 차원을 넘어 가정용 태양광 발전이나 단열 강화 등 기존 주택을 에너지 절감형 주택으로 개선해 나가는 방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도움이 필요한 가구가 몰려 있는 밀집지구에 대해서는 마을 단위로 개선하는 작업도 함께 해 나갈 계획이다.일례로 삼성에버랜드는 지난해 2월 19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본관에 ‘에버하우스’ 업무 협약식을 갖고 한국해비타트에 ‘에버하우스’사업에 사용될 후원금 3억원을 전달했다.이날 김봉영 사장은 “해비타트와 함께 저소득층 주거 환경 개선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면서 “친환경·에너지절감이란 에버랜드의 특성을 살리고, 임직원들이 자원봉사로 집 고치기 현장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삼성에버랜드는 환아들의 치료 지원에도 나눔의 손길을 뻗고 있다.지난해 10월 21일 서울 연희동의 한국희귀·난치성 질환 연합회 대강당에서 의료비 전달식을 갖고 환아 30명에게 1인당 500만원씩, 총 1억50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삼성에버랜드는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국내 인식이 부족했던 지난 2004년부터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들을 위해 의료비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이를 통해 10년간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 260명에게 총 13억원의 의료비를 지원했으며, 오랜 투병으로 지친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에버랜드로 초청해 나들이 기회를 제공해왔다.이 어린이들이 앓고 있는 희귀·난치성 질환은 국내 환자가 2만명 미만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의료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삼성에버랜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희귀·난치성 질환 어린이와 가족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의료비 지원을 비롯한 후원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