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운영
발대식 개최… 산불 예방·미세먼지 발생 줄이기 결의 및 파쇄 후 퇴비화 작업 시연
2024-02-07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농촌진흥청은 행정안전부, 산림청, 농협과 함께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진안군 일원에서 영농부산물 소각 금지 실천 운동(캠페인)을 펼쳤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는 대신 파쇄해, 토양에 되돌리는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고 이를 통해 농업 미세먼지 발생량 저감에 기여하고, 산불·화재 예방 효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진안군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산림 부서(산불진화대), 농업인 단체와 중앙·지방행정기관 및 농촌진흥기관 관계관, 농협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영농부산물 △제때 수거와 파쇄 △소각하지 않기 △논·밭두렁 태우기 금지 등 실천 사항을 잘 지키고 농업인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할 것을 결의했으며, 이어 영농부산물 파쇄 작업 연시회를 열고 영농부산물 퇴비화 과정을 선보였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지방농촌진흥기관, 농업인 단체 등과 협력해 ‘찾아가는 마을 순회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파쇄지원단)’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전국 139개 시군에서는 겨울과 봄철 집중적으로 파쇄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산림 연접 지역, 고령 농업인 거주 비중 높은 마을 등을 우선 찾아가 영농부산물 수거와 파쇄 작업을 돕고, 영농부산물 소각 자제를 유도하는 대면 홍보를 하고 있다. 파쇄지원 서비스는 관내 농업기술센터 또는 농지 소재지 동 주민센터, 읍면 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파쇄지원단은 영농부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의 불편을 덜고, 나아가 농촌지역 미세먼지 발생 저감, 산불 예방에 꼭 필요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영농부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는 다양한 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