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전통시장에 활력을” 김정헌 구청장, 설맞이 민생행보

인천 중구와 ‘가치’ 활력 장보기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2025-02-07     이종민 기자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최근 ‘3고(高) 현상(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으로 민생경제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인천시 중구가 지역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민생분야 현장 행보에 나섰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민족의 명절 설을 앞두고 7일 구 간부 공무원들과 인천종합어시장 등 관내 대표 전통시장 3개소를 방문, 민생현장을 살펴보고 지역 경제의 근간인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구에 따르면 ‘가치(같이) 장보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보는 넉넉하고 소박한 정이 숨 쉬는 전통시장에서 중구 공직자가 ‘같이(함께)’ 솔선수범으로 장보기에 동참함으로써, 전통시장 이용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가치 있는 상생’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김정헌 구청장은 인천종합어시장과 신흥시장, 신포국제시장을 잇달아 찾아 최근 고물가와 소비심리 위축, 매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 등 구 차원에서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추진 중인 다양한 지원책을 소개하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힘쓰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어 소외된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중구장애인복지관에 전달할 설 성수품을 직접 구매하는 ‘가치 나눔’의 기회도 마련했다. 특히 장보기에 나선 구민들과 소통하며 체감물가 상황 등 민생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물가상승과 고금리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촉진하고 유통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에게 중구가 함께 힘을 보태고자 이번 장보기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민 여러분도 이번 설 명절에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이용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라며 “갑진년 새해, 전통시장 상인들과 구민 모두 값지고 복된 한 해를 보내길 기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