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방송, 2024년 설날 교통특별방송 마련
2025-02-08 심혜지 기자
매일일보 = 심혜지 기자 | 민족 고유명절인 설 연휴를 맞아 부산교통방송이 8일 저녁 6시부터 12일 자정까지 102시간 동안 ‘설날 교통특별방송’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주파수는 FM 94.9MHz.
이번 설 연휴에 전국적으로 4000만 명이 이동하고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는 만큼, 이동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교통정보를 강화한다. 교통방송은 이를 위해 매시 15분과 30분, 45분, 55분 ‘교통정보’에서 리포터와 통신원 등 100여 명이 남해와 경부고속도로, 국도 등에 배치돼 고속도로 정체현황과 우회로를 전한다. 특히,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설 당일인 2월 10일과 이튿날인 11일에는 한국도로공사의 협조를 받아 상습정체 구간의 가변차로 활용과 돌아가는 길, 우회로 이용 정보를 15분 단위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남해고속도로 진영휴게소와 경부고속도로 통도사 휴게소에 중계차가 나가 귀성객 표정을 전하고, 설 연휴기간 음주운전과 고속도로 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 방송도 내보낸다. 프로그램별로 보면, ‘출발! 부산대행진’(오전 7시~9시)은 대학생이 추천하는 설 연휴 플레이리스트 ‘설날엔 MZ차트’가 준비되고, ‘스튜디오 949’(오전 9시~11시)에서는 설 연휴에도 고향을 찾지 못하고 일을 해야 하는 이들을 위한 인터뷰도 마련된다. 또, ‘빵빵한 두시’(오후 2시~4시)는 피리와 장구 연주가 등 국악밴드가 출연해 국악 라이브를 펼치고, ‘TBN부산매거진’(오후 4시~6시)에서는 소통전문가 이호선 교수가 출연해 명절에 가족 간 갈등을 예방할 수 있는 팁을 알려준다. 이밖에, ‘달리는 라디오’(저녁 6시~8시)에서는 설날 민속놀이 현장과 설 연휴 부산 가족 나들이 명소를 안내하고, ‘2시의 음악데이트’(주말 오후 2시~4시)는 음악평론가 김윤선씨가 출연해 국악과 우리 가요가 콜라보 된 음악을 소개하는 ‘설 특집 풍류가요’와 통기타 가수 박상운, 정현식씨가 듀엣으로 청취자들의 신청곡을 전해주는 ‘Live 미니 콘서트’를 마련한다. 또한, 새벽 운전자를 위해 밤 12시부터 새벽 6시까지 ‘TBN 플레이리스트’를 음악으로만 6시간을 편성해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노래를 송출한다. 부산교통방송은 "민족 대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고속도로와 국도의 교통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돼, 장거리 정체에 지친 운전자들을 위해 전화, 문자, 유튜브, TBN통(어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해 청취자와 실시간 소통을 하며 퀴즈와 상품 등 청취자들이 참여할 만한 코너도 다양하게 마련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