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2024 피스로드 통일대장정 세계출정식’ 개최

2024-02-08     나헌영 기자

매일일보 = 나헌영 기자  |  한반도 평화와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2024 피스로드 통일대장정 세계출정식’이 열렸다. 출정식은 8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임진각에서 각계 대표와 세계대학생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송광석 2024 피스로드 한국 공동위원장은 “2013년 시작된 피스로드는 160개 국가가 참여하는 행사가 됐으며, 2015년 칠레 산티아고, 아프리카 희망봉, 라스베이거스에서 동시에 출발해 120개국에서 피스로드가 이어지고 마지막 서울에 모여 종주식을 가졌다”면서 “칠레를 비롯한 남미 청년들이 피스로드가 크게 발전될 수 있도록 기여해준 덕분에 120개국에서 피스로드에 참여할 수 있게 된 동기가 됐으며, 그런 남미 청년들이 남북통일을 염원하며 기도하면 정말로 통일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믿는다”며 환영사를 전했다. 이날 사무엘 오타 린냐레스 2024 피스로드 남미 공동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과 우크라이나 사태, 그리고 북한의 핵 위협 등으로 어느 때보다 세계는 평화를 위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면서 “특히 한반도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한반도 평화가 바로 세계 평화로 연결되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며 기원했던 노력이 분단의 아픔을 딛고 한반도의 화합과 평화의 땅으로 부활하는 데 밑거름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며 피스로드를 통해 남북이 함께 사는 지구촌 평화시대를 만들어나가자고 외쳤다. 에리카 아제베도 청년학생 대표는 “피스로드 2024 통일대장정 세계출정식에 동참한 참가자 일동은 지구촌 평화시대를 열고자 하는 피스로드 비전에 적극 공감하며 한반도 평화적 통일 위한 전 세계인의 동참을 촉구한다”며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평화메시지를 낭독했다. 이날 임진각 평화의 종각에서 열린 세계출정식은 브라질, 아르헨티아, 콜롬비아, 페루, 볼리비아, 칠레, 파라과이, 우루과이,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총 남미 10개 나라에서 참석한 세계대표단의 헌화, 사무엘 오타 린냐레스 2024 피스로드 남미 공동위원장의 대회사, 에리카 아제베도 청년학생 대표의 평화메시지 낭독, 통일의 노래 합창, ‘평화의 종’ 타종, 평화의 종이비행기 날리기, DMZ 철조망에 평화기원 리본 걸기, 피스로드 행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은 전 세계 160개국이 동참하는 인류평화 프로젝트로 세계평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운동의 선봉에서 달려가고 있어, 매년 전국적인 취재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한편, 2024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은 한국, 일본, 미국 등 세계 160여개 국가에서 성대하게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