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지난해 영업익 5084억원…전년比 31.6%↑
동기간 매출 14조5559억원…전년比 5.9%↓
2025-02-08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롯데쇼핑이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1.6% 성장한 508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동기간 매출은 5.9% 줄어든 14조5559억원, 당기순이익은 1797억원으로 2016년 이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흑자 실현은 사업부별 실적 개선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한편, 손상차손 인식 금액이 감소한 것이 주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실적을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3조3033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영업이익은 3.2% 하락한 4778억원이다. 슈퍼 매출은 1조3063억원으로 2.7% 떨어진 반면,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흑자에 돌입했다. 마트 매출은 5조7347억원으로 2.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0.4% 성장한 873억원을 보였다. 그룹 이커머스 계열사 롯데온 매출은 1351억원으로 19.4% 올랏다. 영업손실은 856억원을 나타냈다. 롯데홈쇼핑은 매출이 9416억원으로 전년 보다 12.6%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89.4% 축소됐다. 컬처웍스는 매출이 13% 상승한 5621억원으로 드러났지만, 84억원의 영업손실을 낳았다. 하이마트 매출은 2조6101억원으로 21.8% 쪼그라들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한편, 롯데쇼핑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의 경우 3조6329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4.1% 하락했으나, 영업이익은 2024억원으로 117.4%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