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출전 유력”…김수지, 세계선수권 다이빙 3m 준결승 진출
3회 연속 준결승 진출 성공
2025-02-08 강소슬 기자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3회 연속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수지는 8일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1∼5차 시기 합계 257.55점으로 53명 중 15위에 올라, 18명이 받는 준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김수지는 2022년 부다페스트(16위), 2023년 후쿠오카(16위)에 이어 도하에서도 이 종목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에 열리는 준결승에서 김수지는 개인 첫 3m 스프링보드 결승 진출(12명)을 노린다. 준결승 진출로 김수지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파리 올림픽 출전권 확보는 결승 진출보다 쉽다. 여자 3m 스프링보드는 ‘올림픽 정식 종목’이다. 다이빙은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선수 개인이 아닌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배분한다. 국제수영연맹은 다이빙 개인 종목의 파리 올림픽 출전권 배분 방식을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12장, 각 대륙 챔피언십 최대 5장, 2024년 도하 세계선수권 12장’으로 정했다. 국가별로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얻을 수 있는 파리 올림픽 출전권은 최대 2장이다. 중국, 이탈리아, 미국은 후쿠오카 대회에서 이미 여자 3m 스프링보드 파리 올림픽 출전권 2장을 확보해 이번 대회에서는 올림픽 출전권을 추가할 수 없다.이번 도하 대회 준결승에는 이미 올림픽 출전을 확보한 중국(2명), 이탈리아(2명), 미국(1명)의 선수들도 진출했다. 이에 따라 김수지는 중국·이탈리아·미국 선수를 제외한 13명 중 12위 안에 들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