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신학기 ‘특수’ 노린다

2015-02-12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유통업계가 3월 입학 시즌을 맞아 줄줄이 신학기 용품 판매를 재개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신학기 용품을 판매한다.14일에는 본점 등 8개 점포에서 운동화·후드티·가방 등을 넣어 기존 판매가보다 최대 60% 할인한 럭키백(800개)을 3만∼5만원에 팔고, 전 점포의 스포츠 매장에서는 가방과 신발 이월 상품을 정상가보다 최대 50% 저렴하게 선보인다.14∼23일에는 30개 아동 브랜드가 참여하는 ‘키즈 스타일’ 행사를 열어 빈폴키즈 원피스를 17만5000원, MLB키즈 야구점퍼를 18만9000원, 베네통키즈 가방을 9만9000원 등에 판다.현대백화점은 점포별로 행사를 진행해 천호점은 19일까지 휠라키즈, 블루독, MLB키즈 등 주요 브랜드의 아동 책가방을 저렴하게 선보인다.목동점은 21∼23일 ‘아동 3大 브랜드 마감전’을 열고 랄프로렌 칠드런, 타미힐피거 칠드런, 빈폴키즈 등의 이월 상품을 30∼50% 저렴하게 선보인다.신세계백화점도 입학·졸업 축하 선물전을 개최한다.13∼16일 본점에서는 아동복 바지를 4만9500∼13만9000원에 판매하고 14∼23일에는 사회 초년생을 위한 화장품 기획전을 연다. SK-Ⅱ 블루밍 에센스 세트 17만5000원, 에스티 로더 6세대 갈색병 세트 15만5000원, 시세이도 화이트닝 오빛세럼 세트 13만5000원에 판다.대형마트도 앞다퉈 신학기 용품 행사를 진행한다.이마트는 지난 4일부터 병행수입과 해외 직소싱을 통해 가방을 최대 반값에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홈플러스는 13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문구류, 서적, 가방, 의류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신학기 용품 대전을 연다. 홈플러스 인터넷쇼핑몰도 3월2일까지 학생 의자와 책상, 책장, 침구류 등을 최대 57% 할인 판매한다.롯데마트는 19일까지 초등학교 신입생을 위한 가방과 학용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황금돼지띠를 위한 신학기 기획전’을 연다. 물량도 황금돼지띠의 입학 수요에 맞춰 작년보다 30% 늘려 준비했다.오픈마켓 11번가도 초·중·고 참고서를 최대 반값에 파는 할인전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