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P500, 사상 최대치 경신...장중 5000선 돌파
英 반도체 업체 ARM 장중 한 때 64% 올라 다우존스30·나스닥 각각 48.97p·37.07p↑
2024-02-09 이재형 기자
매일일보 = 이재형 기자 |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8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장중 5000선을 돌파했다. 이날 S&P 500 지수는 장 마감 직전인 오후 3시59분 5000.4를 기록했다. 다만 이를 유지하지 못 한 채 전장보다 2.85포인트(0.06%) 오른 4997.91에 장을 끝냈다. S&500 지수는 뉴욕증시의 대표 주가지수 중 하나다. 미 증시에 상장된 약 500개 대형주 가격 변동을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산출한다.
이날 '깜짝 실적'을 발표한 반도체 업체 암(Arm)이 47.9% 폭등했다.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분야에 특화돼 있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6.88달러 오른 113.89달러(15만1587원)에 거래를 끝냈다. 장중 한 때 64%까지 치솟기도 했다. 4분기 호실적을 알린 디즈니도 11.5% 올랐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97포인트(0.13%) 오른 3만8726.3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07포인트(0.24%) 오른 1만5793.72에 마감했다. 다만 조정의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마이클 아론 수석 전략가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다른 연준 위원들이 3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낮춘 뒤 금리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