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 급여 소득자 연봉 10억원 육박...평균은 4214만원
근로소득 ‘상위 1%’ 비중, 4년 만에 7.3에서 7.9%로 “부의 집중 문제 여전...이동성 고려한 개선책 필요”
2024-02-09 이재형 기자
매일일보 = 이재형 기자 | 2022년 월급쟁이 연봉 평균이 4214만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상위 0.1%의 연봉은 1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부의 쏠림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 받아 9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2022년 귀속 노동자 연봉 상위 0.1% 구간에 속한 2만539명의 총급여는 20조2900억원으로 1인당 평균 소득은 9억8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소득자 2054만명의 연간 총급여는 865조4655억원으로 1인당 평균 4214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0.1% 구간 소득이 전체 근로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로 2018년(2.1%)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상위 1% 구간 소득 비중 역시 같은 기간 7.3%에서 7.9%로 커졌다. 진선미 의원은 “근로소득자가 2000만명을 넘어섰지만 부의 집중도 문제는 여전하다”라며 “사회 이동성을 제고하는 개선책의 바탕을 근로소득 향상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