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민 “고양은평선 일산연장, 국가철도망에 반영하겠다”

국토부·대광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 위해 올해 지자체 건의 수렴 홍정민 의원, “인천2호선-고양은평선 산들마을사거리역 환승연결 통해 서울·인천 양방향 노선으로”

2024-02-10     김천만 기자
홍정민

매일일보 = 김천만 기자  |  홍정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고양병)이 고양은평선(새절~고양시청)을 일산까지 추가로 연장해 인천2호선 고양연장선과 이어지는 노선안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이 말하는 고양은평선 일산연장은 고양시청에서 식사동·풍동을 거쳐 중산동으로 이어지는 노선안이다. 현재 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인 인천2호선 고양연장 노선에는 홍 의원의 노력으로 산들마을사거리역 추가 설치가 반영돼 있는데, 이로 인해 고양은평선 일산연장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 홍 의원의 설명이다. 산들마을사거리역 추가로 고양은평선의 연장 거리가 줄어드는 데다가, 이곳에서 두 노선이 환승으로 연결되게 하면 고양은평선 일산연장의 경제적 타당성(B/C)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홍정민 의원이 국토교통부 철도정책과와 논의한 바에 따르면, 국토부는 올 상반기 내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6~‘35)’ 수립을 위해 지자체로부터 신규사업 건의를 받는다. (고속·일반철도는 2월까지, 광역철도는 5월까지) 이후 건의사업들을 검토한 뒤 2025년 상반기에 공청회를 갖고, 같은 해 철도산업위원회 심의 및 고시를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런 국토부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절차에 따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도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을 준비 중이다. 이 대광위의 광역교통시행계획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위계상 동위의 망계획으로,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된 노선사업은 자동으로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된다. 대광위는 올 하반기에 지자체들로부터 사업 건의를 받아 이 시행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고양은평선이 대광위 소관 사업인 까닭에, 고양은평선 일산연장 노선도 바로 이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해야 할 사안이다. 따라서 고양시도 이에 맞춰 고양은평선 일산연장선 국토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고양시는 홍정민 의원과의 협의를 통해 본 노선안을 사전타당성 검증을 위한 연구용역 대상에 포함시켜 작년 4월에 착수했고, 현재 그 검토 작업이 실질적으로 마무리되고 있는 상태다. 홍정민 의원은 “고양은평선 일산연장은 일산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철도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들의 교통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며 “특히 인천2호선 고양연장선과 산들마을사거리역에서 환승이 가능해지면 서울·인천 양방향으로 진출입이 가능한 대중교통 요지로 거듭날 수 있다”고 밝혔다.    고양=김천만 기자711123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