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탄탄해지는 보육인프라,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2015-02-12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는 올해 보육정책의 방향을 쓰리차일드케어(3-childcare)로 정하고 아이가 행복하면서도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12일 인천시에 따르면 보육인프라를 구축해 영유아 무상보육료 지원과 보육교사 근무여건 개선 및 어린이집 운영 지원 등의 분야에 총 4천768억원의 보육예산을 편성했다.시 보육예산은 최근 5년간 연평균 686억원이 증가해 29.07%의 큰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2009년 일반회계가 3조9천986억원으로 2014년의 5조2천638억원과 비교하면 1조2천652억인 31.64%가 증가했으나, 동기간 보육예산은 3천430억원으로 256.35%가 늘어났다.
또한 시의 일반회계에서 보육예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9년 3.35%에 불과했으나, 2014년에는 9.06%로 성장해 단일 사업 중 최고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영유아 보육료 지원 2천458억 ▲ 시설미이용 아동 양육수당 1천30억 ▲어린이집 교직원 인건비 및 교사근무환경개선 등 376억 ▲만3~5세 누리과정 운영 및 법정저소득층 아동 지원 등 707억 ▲보육교사 처우개선 사업 102억 ▲공공형 어린이집 지원 25억 ▲국공립보육시설 확충 22억 ▲특수보육시설(취약보육) 운영지원 등 보육서비스 다양화 17억 등이다.
이에 따라 시는 보육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보육비전을 설정하고 무상보육료의 전 계층 지원으로 2014년에 는 더욱 내실 있는 보육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주민공동시설을 활용해 개원한 다소니 어린이집은 국·공립 어린이집의 형태로 각광 받고 있다.아파트 공동시설 등에 어린이집을 설치하면 시는 예산을 덜 들일 수 있는 데다 아파트 주민들도 양질의 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시는 올해 이같은 형태의 어린이집 2곳을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시는 또 올해 아동 학대 근절을 위해 ?적발대상 명단 공표 ?시설 폐쇄 ?10년간 어린이집 설치 및 근무 제한 등 처벌 강화키로 했다.이와 함께 부모·교직원 상담 시스템을 구축하고, 어린이집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급식재료 공동구매제를 전체시설의 50% 수준인 1천125개소(2013년 471개소, 21%)로 확대한다.시 관계자는 출산 여성의 경력단절 방지 및 일?가정 양립 환경 구축, 전업주부 등의 가정양육 지원을 위한 인천시의 보육비전을 통해 ‘아이는 행복’하고, ‘부모는 안심’하고, ‘교사는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게 되어 ‘아이 키우기 좋은 인천’으로 자리 매김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