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프리미어 복귀 즉시 ‘결승골 도움’…토트넘, 브라이턴에 2-1 승리
손흥민, 이번 시즌 6번째 도움 기록 리그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2골 2도움) 행진
2025-02-11 이용 기자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팀 토트넘의 손흥민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치고 프리미어 리그에 복귀하자마자 골 도움을 기록하며, 시즌 6번째 도움 기록을 세웠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홈팀 토트넘 홋스퍼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 경기가 개최됐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 시작을 맞았다. 전반 17분경 토트넘의 미키 판더펜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브라이턴의 공격수 대니 웰벡을 넘어뜨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파스칼 그로스가 골을 성공 시켰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16분경 만회골을 넣었다. 쿨루세브스키의 패스를 받은 파페 사르가 동점 골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17분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베르너, 쿨루세브스키를 빼고 손흥민과 존슨, 이브 비수마를 투입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에 히샤를리송이 밀어준 공을 페널티 지역 왼쪽 안에서 받았고, 이를 브래넌 존슨에게 크로스했다. 공을 받은 존슨이 골을 넣으면서 역전 결승이 완성됐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6번째 도움으로, 지난해 12월 29일 브라이턴과의 19라운드 원정 때 5호 도움을 올린 지 44일 만에 도움을 추가했다. 앞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했다. 한국 대표팀에게 따른 여러 논란 가운데서도,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3골(프리킥 1골·페널티킥 2골)을 기록하며 분발했다. 요르단전 이후 영국으로 출국한 손흥민은 곧바로 11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경기에 나섰음에도, 복귀 첫 경기부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토트넘 경기 기준 리그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2골 2도움)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전체 공격 포인트는 18개(12골 6도움)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은 토트넘은 브라이턴에 2-1로 역전승과 더불어 최근 리그 5경기 무패(3승 2무)와 함께 4위(승점 47)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