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참이슬 후레쉬’ 브랜드 전면 새단장
대나무숯 정제 과정 늘려 품질 향상
2025-02-13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하이트진로가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참이슬 후레쉬를 전면 탈바꿈했다고 13일 밝혔다. 리뉴얼 제품은 14일 출고된다.
새로워진 참이슬 후레쉬는 본연의 깨끗하고 깔끔한 맛을 부각시키기 위해 제조 공법과 도수 변화를 통해 음용감을 제고했다. 간결한 서체의 패키지 디자인도 꾀했다. 참이슬 후레쉬는 이번 리뉴얼로 특허 받은 대나무 활성숯을 활용한 정제과정을 4번에서 5번으로 늘리며, 잡미와 불순물을 한번 더 없앤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저도화 트렌드로 소비자의 도수 선호도가 하향된 점을 감안, 꾸준한 소비자 조사 결과를 토대로 다각적인 테스트와 분석을 통해 16도로 주질을 완성했다. 패키지 디자인도 일부 변경하며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특히, 대나무를 형상화한 서체로 바꾸고, ‘대나무 5번 정제’를 전면에 배치해, 대나무 활성숯 활용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참이슬을 상징하는 이슬방울은 기존보다 진한 파란색으로 변경했다. 참이슬은 1998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약 390억병(360ml 기준)이 팔렸다. 이는 1초당 약 15병이 판매된 셈으로 병을 눕히면 지구(4만 6500㎞)를 200 바퀴 돌 수 있는 길이의 양이다. 이같은 흥행 배경에는 변화하는 환경에 앞서 기민하게 대응 및 진화해온 점이 컸다는 해석이 나온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하이트진로만의 100년 주류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테스트를 통해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완성했다”며 “참이슬이 선도 브랜드로서 국내 소주 시장 발전 및 소주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