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 불황속에서도 지난해 큰 성장

2014-02-12     최원석 기자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경기불황 속에서 화장품업체들이 지난해 큰 성장을 거둬 주목을 받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그룹, 코스맥스 등 화장품 업체들의 지난해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LG생활건강의 지난해 매출은 4조3263억원로 전년 대비 11.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964억원, 3657억원으로 11.4%, 17.2% 늘었다.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3조895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보다 13.5%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4697억원으로 4.3%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2.1%였다.코스맥스는 지난해 매출 3790억원을 올려 전년 대비 21%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48억원, 244억원을 기록했다.화장품 업체들은 올해도 신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중국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경기가 침체를 겪었지만 화장품 업계는 중국시장 진출과 여성 소비 증가 덕에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올해에도 업체별로 1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